택배기사와 수령인 사이에 오간 문자메시지를 둘러싼 논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택배기사는 종인가'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등장했다. 택배기사라고 자신을 밝힌 A 씨는 고객과 나눈 문자 대화 내용을 게시하며 본인이 경험한 불쾌한 상황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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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메시지 내용을 보면, 고객 B 씨는 A 씨에게 "1층 상가인데 뒷문 쪽으로 오면 컨테이너 문이 있다. 그거 열고 거기 안 공간에다 두고 가라. 밖에 나와 있는 택배들도 안에 넣어놔라"라는 지시를 보냈다.
A 씨는 이에 대해 "택배 규정은 문 앞에서 문 앞까지다. 고객님의 개인 비서도 직원도 아니다. 부탁 조의 글도 아니시고 명령조다"라는 답변을 남겼다.
B 씨는 이에 "?? ㅋㅋ 안되면 안된다고 하면 될 걸 굳이 굳이 메세지 하는 게 세상 참 피곤하게 사네 ㅋㅋ"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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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연이 온라인에서 확산되자, 쿠팡 배송기사 2년 차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놀랍지도 않다. 배송을 하다 보면 황당한 요청이 정말 많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2년 동안 일하며 인류애가 다 사라질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택배기사 편에 서서 공감의 목소리를 냈다.
댓글창에는 "진상들은 자기가 진상인 줄 모른다", "안 됩니다라고 문자 보냈어도 '왜 안돼? 그것도 못 해줘?'라고 했을 것 같다", "문자만 봐도 화가 난다", "세상에 별의별 사람이 다 있다", "업무 범위를 벗어난 요구를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등의 비판이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