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여권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실렸다.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기념 여권 내지 시안을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환영합니다. 하지만 똑바로 행동하세요(Welcome, but be good!)"라는 메시지가 함께 올라왔다.
공개된 여권 디자인은 한쪽 면에 독립선언문을 배경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과 서명이 담겼다. 반대쪽 면에는 미국 건국 당시 독립선언서에 서명하는 역사적 장면이 새겨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미 독립 250주년 기념 여권 시안을 공개했다. / TRUTH @realDonaldTrump
미 국무부는 독립 250주년을 맞아 이 한정판 여권을 제작했다고 발표했다. 국무부는 여권 앞·뒤·안쪽 표지에 맞춤형 삽화가 들어갔으며, 기존 차세대 여권과 동일한 보안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정판 여권은 7월 6일부터 워싱턴DC에 위치한 워싱턴 여권청에서 발급된다. 발급을 원하는 시민은 워싱턴 여권청에 대면 예약을 하거나 별도로 진행되는 기념 여권 신청 행사에 참여해야 한다.
국무부는 "온라인·우편·재외공관 신청이나 워싱턴 여권청 외 다른 여권청의 일반 업무 시간 신청으로는 기념 여권을 받을 수 없다"고 명확히 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똑바로 행동하라"는 문구를 함께 게재한 것이 외국인 방문객 심사 강화를 의식한 메시지로 분석했다. 다만 미국 여권은 미국 시민에게만 발급되는 신분증이다.
미국은 1776년 7월 4일 독립선언을 채택한 것을 기준으로 올해 독립 250주년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