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7일(토)

李대통령 지지율 51% '취임 후 최저'... 부정 평가는 첫 40%대 진입 [한국갤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2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51%를 기록하며 2주 전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6%포인트 상승한 41%로,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다. 6·3 지방선거 이후 발표된 첫 주례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을 향한 민심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긍정 평가 51%는 한국갤럽 조사 기준 취임 이후 최저치다.


origin_이재명대통령신안보혁신기업육성전략회의.jpg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新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6.26 / 뉴스1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24%)가 가장 높았고, '경제·민생'(15%), '전반적으로 잘한다'(8%), '서민 정책·복지'(7%) 순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15%)이 최상위에 올랐으며, '부동산 정책'(10%)과 '부실·부정선거·중앙선거관리위원회 문제'(10%)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지방선거 직후에는 선관위 관련 이슈가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원인이었으나, 국정조사가 진행 중인 현재는 경제와 부동산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큰 변화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동일한 41%를 유지했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한 27%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여권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75%)와 인천·경기(52%)에서만 과반을 기록했을 뿐, 서울(48%), 부산·울산·경남(49%), 대전·세종·충청(46%) 등 대부분 지역에서 과반을 밑돌았다. 특히 대구·경북은 32%로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각각 61%)에서 지지세가 높았던 반면, 20대(36%)에서 가장 낮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1%, 중도층의 51%, 보수층의 2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44.8%... 민주당 38.1%·국민의힘 39.4%이재명 대통령 / 뉴스1


한편 민주당의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차기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26%로 1위를 차지했다.


정청래 전 대표는 19%, 송영길 의원은 13%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김 총리가 45%, 정 전 대표가 24%를 기록해 두 후보 간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국민의힘의 경우, 장동혁 대표의 거취에 대해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48%로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28%)는 의견보다 20%포인트 높게 집계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