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2일(월)

입사 일주일 만에 퇴사 결심하게 만든 어느 회사의 '점심 돌려막기 문화'

중소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이 팀원 전체의 일주일 점심값을 돌아가며 부담하는 회사 관행에 충격을 받고 퇴사를 고민하게 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신입사원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입사 후 6~7명의 팀원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평소 점심을 간단히 먹거나 거르는 편이었지만 회사의 단체 식사 분위기에 맞춰 동료들과 함께 식사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일주일 동안 A씨는 팀원들과 중식, 갈비탕 등 다양한 메뉴를 먹었다. 팀장이 매번 식사비를 결제했고, A씨는 당연히 법인 카드로 결제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팀장이 "다음 주는 누가 살래?"라고 말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A씨는 이때 팀의 점심값 결제 방식이 한 사람이 일주일치 전체 식사비를 부담하는 '독박 릴레이' 형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비용을 계산해봤다. 1인당 식사비를 1만원으로 잡으면 6~7명이 함께 먹을 때 한 끼에 6만~7만원이 나온다. 일주일치를 한 사람이 부담하면 약 50만원이 들어 신입사원에게는 상당한 부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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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팀 식사 참여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번 주 식사 비용은 정산하겠다"며 "이런 방식으로 운영되는 줄 몰랐다. 죄송하다. 다음 주부터는 따로 식사하겠다"고 말했다.


팀장은 "한 주 사면 한 달 동안 얻어먹는 건데 뭐가 부담이냐"고 반응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감정이 상했고, 입사 일주일 만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 댓글 작성자는 "1주에 50만 원이 깨지는 거면 한 달간 얻어먹는 게 아니라 오히려 돈을 더 쓰는 구조"라며 해당 팀의 비합리적인 문화에 분노를 표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점심시간까지 강제로 통제하는 것은 명백한 갑질"이라며 "퇴사가 답이다"라는 의견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