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5일(월)

처가에서 받은 5천만원 용돈으로 '시부모 차량' 바꾸겠다는 남편... 결국 부부싸움

대기업에 다니는 한 여성이 친정 부모로부터 받은 5000만 원을 둘러싼 부부 갈등을 온라인에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대기업 직장인 A씨는 '시댁 차 바꾸는데 보태는 돈, 나보고 이기적이래'라는 제목으로 남편과의 갈등 상황을 털어놨다.


A씨는 최근 주식 투자로 큰 수익을 올린 부모가 자녀들에게 각각 5000만 원씩 용돈을 나눠줬다고 밝혔다. A씨와 남편뿐만 아니라 오빠와 새언니도 동일한 금액을 받았다고 전했다.


결혼 3년 차인 A씨 부부는 현재 전세로 살고 있으며 내 집 마련을 위해 자금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부모가 준 돈을 집 구입 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해 저축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Gemini_Generated_Image_c3yzgxc3yzgxc3yz.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하지만 남편은 자신이 받은 5000만 원으로 부모의 차량을 교체해드리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A씨는 "결혼할 때 시댁에서 지원받은 돈은 없었고 우리 집에서 3억 원을 지원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남편이 나보다 월급을 150만 원 정도 더 받는데도 시댁에 매달 100만 원씩 드리고 있다"며 "반면 우리 부모님께는 따로 드리는 돈이 없다"고 토로했다.


A씨는 "우리도 집을 사려고 돈을 모으고 있으니 이번 돈은 쓰지 말고 모으고 싶다고 했다"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러나 남편은 "장인어른이 나에게 준 돈이니 내가 하고 싶은 데 쓰겠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A씨는 "솔직히 부모님이 그 돈을 온전히 남편 개인 용도로 쓰라고 준 거겠느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갈등이 지속되자 남편은 오히려 A씨에게 "네가 이기적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계속 반대 의사를 표명하자 나온 반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