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5일(금)

서울 '젊은 보수', 대구 앞질렀다... 서울 20대 남성 국힘 지지율 75.3%, 전체 연령·성별 중 최고치

6·3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서울 젊은층의 보수 지지율이 전통적 보수 강세지역인 대구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5일 방송3사(KBS·MBC·SBS)가 발표한 6·3 지방선거 심층출구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 2030 세대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대구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20대 국민의힘 지지율은 56.8%, 30대는 59.7%, 40대는 44.9%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에서는 20대 54.9%, 30대 47.0%, 40대 33.2%로 집계돼 모든 연령대에서 서울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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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으로 여겨지는 40대에서도 서울과 대구 간 격차가 뚜렷했다. 서울 40대의 민주당-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10%포인트 안팎에 그쳤지만, 대구에서는 민주당 66.3%, 국민의힘 33.2%로 3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였다.


주목할 부분은 서울 40대 여성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45.1%로 남성(44.7%)보다 높게 나온 점이다. 대구 40대 여성의 국민의힘 지지율 31.9%와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서울 2030 남성의 보수 성향은 더욱 강했다. 서울 20대 남성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75.3%로 전체 연령대 성별 구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70대 남성(71.0%)과 여성(71.2%) 지지율을 웃도는 수준이다. 서울 30대 남성도 66.8%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에 더해 서울 30대 여성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53.6%로 과반을 넘긴 점이 주목된다. 통상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분류되는 30대 여성층에서 이례적인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는 대구 30대 여성의 국민의힘 지지율 40.8%보다 12.8%포인트 높은 수치다.


origin_역대지선최고치첫날사전투표율…여야엇갈린셈법종합.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정치권에서는 서울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생활밀착형 이슈와 정원오 민주당 후보의 각종 의혹이 서울 3040대 여성층의 정권 견제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국 단위 성별·연령별 투표 성향은 기존 패턴과 유사했다. 남성은 20대에서 민주당 33%, 국민의힘 55.8%로 보수 우세를 보였고, 30대는 민주당 42.1%, 국민의힘 48.6%로 격차가 줄었다.


40대와 50대에서는 민주당이 각각 68.7%, 73.6%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60대는 민주당 45.5%, 국민의힘 50.5%로 보수 우세였고, 70세 이상에서는 민주당 42.1%, 국민의힘 56.8%로 나타났다.


여성 유권자는 20대부터 50대까지 민주당 지지가 압도적이었다. 20대 여성은 민주당 66.4%, 국민의힘 25.7%였고, 30대는 민주당 63.5%, 국민의힘 32.5%를 기록했다.


40대와 50대 여성도 민주당 지지율이 70%와 65.2%로 높았다. 60대 여성은 민주당 47.4%, 국민의힘 49.6%로 비슷했고, 70세 이상에서만 국민의힘이 61.7%로 과반을 넘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지난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615개 투표소에서 약 10만 872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추출하는 방식을 사용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7%포인트에서 4.1%포인트다.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만 1357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투표 기간 여론조사 결과도 최종 예측치에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