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7일(수)

호텔서 5시간째 드라이기 소리... 알고 보니 투숙객이 신발 말리려 켜놓고 외출

호텔 투숙객이 신발을 말리기 위해 헤어드라이어를 5시간 동안 켜둔 채 외출해 대형 화재 위험을 초래한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최근 스레드에 "진짜 9시 뉴스에 나올 뻔했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관심을 끌었다.


호텔 관계자 A씨는 투숙객이 신발을 말리겠다며 헤어드라이어를 작동시킨 상태로 객실을 비웠다고 전했다. A씨는 "5시간 동안 계속 가동됐고, 발견했을 때 드라이어 일부분이 녹아내린 상태였다"고 말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특히 헤어드라이어가 침대 바로 옆에 놓여 있어 상황이 더욱 위험했다. A씨는 "조금만 늦게 발견했어도 240객실 규모의 호텔 전체로 화재가 번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며 "호텔에서 드라이기나 고데기, 충전기류를 켜둔 채 외출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상황을 발견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A씨는 "외부에서 드라이기 소리가 들렸지만 복도에서는 들리지 않아 10분 넘게 찾아다녔다"며 "모든 층을 뛰어다니며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객실 문이 잠겨있고 창문으로도 내부가 잘 보이지 않아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여야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오해는 하지 말아달라"며 "대부분의 투숙객들은 좋은 분들이지만, 일부 손님들의 상식 밖 행동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연히 드라이기 소리를 못 들었다면 대참사가 날 뻔했다", "기본 안전 상식도 없는 사람들은 진짜 어떻게 해야 하나", "화재는 발생 안했지만 배상이든 패널티가 있어야 할 듯", "호텔비가 아깝다며 본전을 뽑겠다고 전기와 물을 막 쓰는 사람들도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