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편의점 화장실에서 거액의 현금이 든 가방이 발견됐으나 주인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갔다.
지난 24일 뉴욕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건설 노동자 루이스 살라사르는 지난 5월 3일 와와(Wawa) 편의점 화장실에서 100달러짜리 지폐 등으로 가득 찬 검은색 페니 팩(허리에 매는 작은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 안에는 총 3만 23달러(약 4100만 원)의 현금이 들어 있었다. 살라사르는 돈을 챙기는 대신 가방을 두고 간 사람을 찾기 위해 며칠 동안 편의점 주변을 수색했다. 당시 그가 기억하는 단서는 가방 주인의 인상착의가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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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분실한 24세 청년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나서야 돈이 사라진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현지 방송에 "맙소사, 내 돈이 없어졌구나,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만 들었다"라고 당시의 절망적인 상황을 전했다.
이 청년은 동생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모아온 '포켓몬 카드 컬렉션'을 전부 매각해 해당 자금을 마련한 상태였다. 거래를 마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돈을 잃어버린 셈이다.
돈을 잃은 형은 현지 경찰에 분실 신고를 접수했고 살라사르의 연락을 받은 경찰의 주선으로 5월 7일 경찰서에서 극적인 만남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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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사르는 "3만 달러는 큰돈이지만 내 것이 아니다, 나는 내가 땀 흘려 번 돈이 좋다"라며 가방을 전액 그대로 돌려주었다.
청년은 눈물을 흘리며 살라사르를 껴안았고 감사의 표시로 저녁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제안했으나 살라사르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며 찬사를 받을 이유가 없다"라며 정중히 거절했다.
회수된 수술비는 며칠 후 청년의 여동생에게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