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인근에서 23일(현지시간) 다수의 총성이 발생해 긴급 상황이 벌어졌다. 비밀경호국은 즉각 대응에 나서며 현장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AP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비밀경호국은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NW 인근에서 총격 발생 보고를 접수했다"며 "백악관에서 한 블록 거리에 위치한 해당 지역의 상황을 현장 요원들과 함께 확인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당시 백악관에서 취재 활동을 하던 기자들은 연속적인 총성을 직접 들었다고 증언했다. 백악관 북쪽 잔디밭에 있던 취재진은 총성이 들리자 즉시 브리핑실 내부로 긴급 대피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현장에 있던 한 기자는 총소리가 백악관 단지 내 아이젠하워 행정동 쪽에서 들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비밀경호국은 상황 발생 후 백악관 브리핑실을 즉시 봉쇄하고 기자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카시 파텔 FBI 국장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현지 경찰이 총격 사건에 대응 중이라고 알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에도 중동 전쟁과 관련된 이란과의 막바지 협상을 조율하기 위해 백악관에 머물고 있었으나, 이번 총격 사건으로 인한 신변 피해나 부상은 전혀 없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