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1일(목)

[속보]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유보...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실시"

삼성전자 노조가 21일부터 예고했던 총파업을 일단 유보했다. 노사는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고,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와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조합원들에게 '투쟁 지침 3호'를 보내고 "투쟁지침 2호로 선포한 5월 21일~6월 7일 총파업은 추후 별도 지침 시까지 유보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과하면 올해 임금협상은 파업 없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진다. 반대로 부결될 경우 노사 갈등은 다시 파업 국면으로 돌아갈 수 있다.


삼성전자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성과급 제도와 보상 기준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노조는 성과급 산정 기준과 지급 방식의 투명화를 요구해 왔고, 회사는 사업부별 실적과 경영 원칙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번 잠정합의는 총파업 직전 마련됐다. 노조가 당초 예고한 총파업 시작일은 21일이었다. 파업 돌입을 하루 앞두고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절차로 전환하면서 삼성전자는 당장의 생산 차질 부담을 덜게 됐다.


다만 노조가 파업을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니다. 지침에는 총파업을 "추후 별도 지침 시까지 유보한다"고 명시됐다. 조합원 투표 결과와 향후 노사 설명 과정에 따라 파업 가능성은 남아 있다.


삼성전자 노사 협상의 최종 분기점은 27일 오전이다.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는 22일 오후 2시 시작돼 27일 오전 10시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