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5일(월)

"셰퍼드 가면을 쓴 허스키?"... 대형견의 '역대급 반전' 성장기

최근 온라인에서는 저먼 셰퍼드와 시베리안 허스키 사이에서 태어난 믹스견의 성장 과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린 시절에는 셰퍼드를 닮은 이목구비였으나, 자랄수록 허스키 특유의 분위기와 표정이 짙어지자 주인조차 "랜덤 박스를 여는 기분이었다"고 반응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 포스트(bastillepost)에 따르면,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이용자는 최근 자신이 키우는 저먼 셰퍼드와 시베리안 허스키가 낳은 믹스견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키우던 반려견 중 한 마리가 미처 중성화 수술을 받기 전에 의도치 않게 임신을 하게 됐고, 그 결과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믹스견이 탄생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2026-05-18 16 10 06.jpg레딧 'Keeshond'


출생 직후에는 두 품종의 매력이 묘하게 섞여 인형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로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그러나 강아지의 성장 과정은 반려인의 표현대로 '랜덤 박스를 여는 것'처럼 매일이 반전의 연속이었다.


강아지가 성견에 가까워질수록 진중한 저먼 셰퍼드의 유전자는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셰퍼드 특유의 검은색 털이 얼굴 주변에 남아있을 뿐, 이목구비와 눈빛, 전체적인 분위기는 완전히 아빠 견종인 허스키를 닮아갔다. 


특히 허스키 특유의 '해탈한 듯 총명해 보이는' 표정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면서, 셰퍼드의 듬직함 대신 허스키의 유쾌하고 영특한 기질이 외모를 지배하게 됐다. 주인은 셰퍼드 가면을 쓴 허스키 같다며 반전 매력에 웃음이 터졌다고 전했다.


2026-05-18 16 11 14.jpg레딧 'Keeshond'


해당 믹스견의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허스키 유전자는 과학이다, 새끼 강아지 얼굴에 그대로 박제됐다", "얼굴의 검은 털 빼고는 셰퍼드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눈빛이 점점 허스키화 되는 과정이 너무 신기하고 웃기다", "다양한 감정이 서려 있는 풍부한 표정의 얼굴이 너무 사랑스럽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