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카페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2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참변을 당한 고등학생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숨진 A양의 지인 김모씨는 장례식장에서 "평소 A양과 친삼촌, 조카 관계처럼 지냈다"며 "한 달 전에도 제 생일이라고 선물을 챙겨 줬는데 그건 아마 평생 못 쓸 것 같다"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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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A양이 생전에 구급대원을 꿈꿔왔다고 밝혔다. 그는 "간호사 자격증을 따고 공무원 시험을 봐 최종적으로 구급대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며 "이유를 물어보면 그냥 그 일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남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어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사건은 지난 5일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 20대 남성 장모씨는 귀가하던 A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뒤 현장에서 마주친 남고생 B군에게도 흉기를 찔러 부상을 입혔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 CCTV 영상을 토대로 장씨의 동선을 추적해 범행 약 11시간 만인 5일 오전 11시 24분쯤 그의 주거지 인근에서 긴급 체포했다.
6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 인근 피습 현장에 추모 국화꽃이 놓여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 5일 밤 시간대 도심 거리에서 여고생을 살해하고 남고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 장모(24)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2026.5.6/뉴스1
경찰 조사 결과 장씨와 피해 학생들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드러났다. 수사팀은 장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과 범행 직후 무인 세탁소에 방문한 정황 등을 바탕으로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범행에 쓰인 흉기는 광산구 모처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장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7일 광주지법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