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2일(토)

국민 10명 중 6명 "노인 기준 만 65살→70살 상향 찬성"

한국갤럽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약 6명이 현행 65세인 노인 연령 기준을 70세로 올리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9%가 노인 연령 기준 상향 조정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대 의견은 30%였으며, 모름이나 응답 거절 등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2%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에 따른 응답 차이도 확인됐다. 진보층에서는 68%가 노인 기준 연령 상향에 찬성했고, 보수층은 59%가 동의했다. 중도층의 찬성 비율은 61%였으며, 정치 성향을 밝히지 않은 응답자 중에서는 36%가 찬성 의견을 표했다.


origin_자원봉사자도움받아이력서작성하는구직자들.jpg29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수원시 노인일자리 채용한마당'에서 중장년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2026.4.29/뉴스1


노인 기준 연령 상향에 대한 국민 여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조사에서는 46%만이 찬성했지만, 2023년에는 60%로 상승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노후 생계 책임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0%가 '본인 스스로 돌봐야 한다'고 답했다.


'정부와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은 29%, '자녀들'이 돌봐야 한다는 의견은 4%에 그쳤다. '기타'와 '모름·응답거절'은 각각 3%씩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모든 연령층에서 개인의 노후 자립 책임론이 과반을 넘었다. 특히 50대는 65%, 60대는 71%가 스스로 노후를 책임져야 한다고 응답해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을 활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3.3%였다. 조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