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동빈(본명 박종문)이 향년 55세로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가운데, '야인시대' 시절부터 두터운 우애를 나눴던 배우 안재모가 빈소를 지키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 25분쯤 평택시 장안동의 한 상가 내 식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락이 닿지 않아 식당을 찾아간 지인이 고인을 발견했으며,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이나 유서 등 사망 경위를 알 수 있는 흔적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보가 전해진 장소는 고인이 개업을 준비하던 식당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근까지 사업 준비와 연기 활동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만큼 연예계 동료들과 관계자들의 충격도 크다.
배우 박동빈(본명 박종문) / 와이피플이엔티
슬픔에 잠긴 빈소에서 안재모는 형제와 다름없던 고인을 위해 조문객을 맞이하며 곁을 떠나지 않았다. 안재모는 깊은 비통함 속에 눈물을 흘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1998년 영화 '쉬리'로 데뷔한 고인은 드라마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성균관 스캔들' 등 다수의 작품에서 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드라마 '사랑했나봐'에서 보여준 오렌지 주스를 내뱉는 장면은 일명 '주스 아저씨'라는 수식어와 함께 수많은 패러디를 낳았다.
내년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용감무쌍 용수정' 등 최근까지도 활발한 행보를 이어왔던 터라 대중의 슬픔은 더욱 깊다.
지난 2020년 배우 이상이와 가정을 꾸린 고인은 지난해 늦둥이 딸을 얻었다. 최근 방송을 통해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딸을 향한 지극한 부성애를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안재모 / 와이피플이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