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인천점이 3년간의 대규모 리뉴얼을 마치고 내달 1일 그랜드 오픈한다.
28일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일 롯데백화점 인천점이 3년간 진행된 대규모 리뉴얼 공사를 완료하고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수도권 서부 지역 최초 연매출 1조 원 백화점 달성을 목표로 본격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이번 리뉴얼은 미래형 식품관 '푸드 에비뉴'를 필두로 체험형 뷰티관, 프리미엄 키즈관, 럭셔리·여성 패션관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인천 지역의 성장 잠재력에 맞춘 전략적 접근이 핵심이었다. 인천은 2031년 인구 310만 명의 제2 경제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롯데백화점은 이 같은 성장세에 발맞춰 프리미엄 소비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공간 설계부터 브랜드 구성, 서비스 체계까지 전면 재구성했다.
리뉴얼 효과는 매출 지표로 확인됐다. 인천점은 올해 1분기 전사 상위권에 해당하는 20%대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매출은 8300억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8000억 원대를 넘어섰다. 리뉴얼로 인한 일시적 영업 중단에도 불구하고 2022년 대비 10% 이상 매출이 늘었다.
고객층 변화도 두드러졌다. 프리미엄 소비층을 나타내는 우수고객 매출은 지난해 약 20% 증가했다. 최상위 고객군인 '에비뉴엘 블랙' 회원 중 인천점 이용 비중도 확대됐다.
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리뉴얼의 핵심 콘텐츠인 '푸드 에비뉴'는 강력한 집객 효과를 발휘했다. '레피세리'를 포함해 전국 유명 맛집과 글로벌 F&B 브랜드, 인기 디저트 브랜드들이 입점하면서 젊은 고객층 유입을 이끌었다.
2030 신규 고객과 매출은 리뉴얼 이전 대비 약 30% 증가했고, 누적 방문객 수는 1500만 명을 돌파했다.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인 1층 럭셔리관 재정비도 완료됐다. 약 2년에 걸쳐 진행된 럭셔리관은 하이엔드 주얼리와 최고급 워치를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강화했다.
피아제, 불가리, 티파니, 부쉐론, 그라프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연이어 도입했으며, 몽클레르 매장은 국내 최대 규모로 확장했다. 럭셔리 상품군 매출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30%를 초과했다.
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리뉴얼 완료를 발판으로 '롯데타운 인천' 조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1단계 백화점 리뉴얼에 이어 하반기에는 인천종합버스터미널 현대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향후 기존 부지를 활용한 복합 개발까지 추진해 명동, 잠실에 이은 세 번째 대형 복합 상업지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그랜드 오픈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가 준비됐다. 5월 1일부터 5일까지 '키즈 아트 스테이션'이 운영되고, 8일부터는 야외 광장에서 '피크닉 가든'이 선보인다. 크래프트 맥주 팝업 등 문화·미식 콘텐츠를 결합해 체류형 쇼핑 공간으로서의 매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동필 롯데백화점 인천점장은 "인천점은 3년간의 프리미엄 리뉴얼을 마무리하며 '넥스트 1조 백화점' 진입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며 "고객 경험의 혁신을 통해 지역을 넘어서는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