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8일(화)

"중국 생각보다 좋은데?" 한국 방문객 316만명 우르르... '中 브이로그' 화제

중국 정부가 시행한 한국인 무비자 정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 급증과 함께 중국 현지 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왕홍 메이크업' 등 새로운 트렌드까지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


지난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2024년 도입한 한국인 대상 단기 무비자 정책을 내년까지 연장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정책 효과로 양국 간 인적 교류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인사이트뉴스1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약 316만명으로 전년 대비 36.9% 증가했다. 올해 1월에도 중국 입국 한국인이 30만명을 넘어서며 작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한국 유튜버들의 '중국 브이로그'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은 상하이, 선전, 청두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해 무인 전기택시, 모바일 결제 시스템, 고속철도망, 가성비 좋은 맛집 등 중국의 변화된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내고 있다.


구독자 120만명의 유튜버 '희철리즘'은 최근 선전 방문 영상에서 무인 전기택시를 직접 체험하며 중국의 기술 발전상에 놀라워했다.


과거 한국 브랜드가 주류였던 택시 시장이 BYD(비야디) 등 중국 브랜드 중심으로 바뀐 현실도 소개했다. 유튜버 '나강'도 청두의 음식 문화와 첨단 공공시설을 영상에 담아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이미주 인스타그램, 한가인 인스타그램


이런 분위기 속에서 중국 SNS 인플루언서들의 대표적인 스타일인 '왕홍 메이크업'이 국내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진한 화장과 화려한 가발, 장식품이 특징인 왕홍 메이크업은 중국 현지에서 의상 대여와 촬영 서비스를 결합한 관광 상품으로 발전했다. 특히 예원 등 전통 건축물에서 사진을 찍는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 면에서도 접근성이 좋다. 메이크업과 의상 대여는 약 5만원, 촬영까지 포함한 전체 패키지는 10만원 내외로 알려졌다. 위챗 등 모바일 플랫폼으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어 한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관련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서 방송인 박명수가 왕홍 메이크업에 도전한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배우 한가인도 자신의 채널에서 해당 메이크업 체험 과정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인사이트유튜브 '할명수'


전문가들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콘텐츠와 소비문화가 연결된 새로운 형태의 민간 교류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네티즌들도 한국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공유하며 "서로 몰랐던 모습을 알아가는 계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