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8일(화)

퇴사 후 우울증·공황장애로 잠만 잤더니 '쓰레기집'... 빽가, 20대女 위해 12시간 청소

가수 빽가가 극심한 우울증으로 쓰레기 더미에 파묻혀 살던 청년의 집을 12시간에 걸쳐 완전히 새롭게 변화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빽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예상은 3시간이었지만 현실은 12시간이 걸렸다"며 "쓰레기 더미 집의 충격적인 상태에서 사연자분을 청소로 살려냈다"고 전했다.


빽가가 청소 용품을 직접 들고 찾아간 현장은 상상을 초월하는 상황이었다. 거실과 침실에는 의류와 각종 물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겨우 잠자리만 확보된 상태였다.


빽1.jpg유튜브 '빽가언니'


주방과 화장실은 더욱 심각했다. 기름때와 곰팡이가 가득했고, 심지어 벌레들이 알을 낳은 흔적까지 곳곳에서 발견됐다.


뿐만 아니라 3년간 방치된 세제가 그대로 놓여 있었고, 거실 바닥에는 국자가 굴러다니는 등 집으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잃은 모습이었다. 빽가도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연자는 신입사원 때 직장 상사와의 갈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퇴사한 후 우울증과 공황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퇴사 후 잠만 자며 무기력하게 지내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기회를 잡는 심정으로 청소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빽2.jpg유튜브 '빽가언니'


빽가는 "반나절이 넘는 시간 동안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과거 뇌종양이라는 큰 병을 앓으며 힘들었던 제 모습이 투영되어 마음의 짐을 덜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12시간의 대청소를 마치고 완전히 달라진 집을 본 사연자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유튜브 '빽가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