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30일(목)

李 대통령, 하노이서 쌀국수 식사... "베트남은 어느 식당 들어가도 실패 안해"

베트남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하노이 시내에서 베트남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현지 식당에서 쌀국수와 볶음밥으로 저녁을 해결하며 베트남 음식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24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노이 거리 산책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하노이의 저녁은 참으로 아름다웠다"며 "호안끼엠 호수와 구시가지 골목을 걸으며 베트남 국민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격식 있는 일정이 아닌 일상의 공간에서 마주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하노이 중심부 대표 명소인 호안끼엠 호수 일대를 거닐던 대통령 부부를 본 베트남 시민들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며 환영 인사를 건넸다. 청와대 안귀령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 부부가 "신짜오(안녕하세요)"라고 베트남어로 화답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은 현지 초등학교에 다니는 한국인 학생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격려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상점 외벽의 한국어 안내판을 발견하고 반가워했다고 안 부대변인이 설명했다.


거리 음식도 빼놓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노점에서 파는 돼지고기 꼬치구이와 사탕수수 음료를 맛본 후 "매우 맛있다"고 평가했다.


김 여사 역시 사탕수수 음료에 대해 "상큼하고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대통령 부부는 두리안도 구매해 수행원들과 함께 나눠 먹었다.


인사이트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저녁 식사는 인근 현지 식당에서 이뤄졌다. 김 여사는 볶음밥에 곁들여진 채소가 한국의 시래기와 비슷하다며 재료에 대해 직접 문의하는 등 베트남 음식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안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인스타그램에 김 여사와의 식사 장면을 올리며 "베트남에선 어느 식당에 들어가도 실패하지 않는다던데 그 말이 사실이더라"고 적었다. 이어 "덕분에 맛있는 저녁 식사를 즐기고 간다"고 했다.


대통령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도 마음은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며 "건네주신 환한 미소와 인사를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우리 두 나라가 깊은 우정과 신뢰를 쌓아가며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