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3일(목)

오늘(23일) 1분기 실적 발표하는 현대차, 매출 45.7조 '신기록' 전망 나왔다

현대자동차가 23일 2024년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역대 최고 매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강력한 판매 성과가 매출 신기록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관세 부담과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23일 오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1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20년 신년회' 개최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1분기 매출 전망치는 45조77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상승한 수치다. 이는 1분기 기준 사상 최고 매출액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2조665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6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매출 증가의 핵심 동력은 미국 시장 실적이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미국에서 22만 370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해 1분기 기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5만 5416대로 55% 급증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전기차 판매는 1만2810대로 11% 줄었다. 미국 소비자들의 하이브리드 선호도를 반영한 제품 전략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


수익성 하락의 주요 원인은 비용 증가다. 현대차는 작년 1분기까지 미국 수출에서 무관세 혜택을 받았으나, 올해 1분기부터는 15%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했다. 


업계는 이로 인한 추가 비용 부담이 약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환율 상승도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달러·원 환율 급등으로 달러 표시 판매보증충당금 규모가 늘어나면서 비용 압박이 가중됐다. 


여기에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한 수요 위축, 물류비 상승, 엔진 밸브 부품업체 '안전공업' 화재 사고에 따른 공급망 차질 등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