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이 2017년 발병한 희소병 '급성구획증후군'으로 사투를 벌였던 긴박한 재활 과정을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문근영은 당시 상황에 대해 "근육을 감싸는 근막이 압박되면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응급질환"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한 부상인 줄 알고 하루를 방치했다는 문근영은 "이미 골든타임이 지나 괴사가 시작됐을 수 있다는 진단에 긴급수술을 받았다"라며 깁스를 만류하고 MRI 검사를 권유했던 의사 선생님을 '생명의 은인'으로 꼽았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수술 직후 마취에서 깨어난 문근영이 어머니에게 건넨 첫마디는 "엄마 나 이제 마음 놓고 쉴 수 있어서 너무 좋아"였다.
팔의 상처를 열어둔 채 5배 굵기의 붕대를 감고 있으면서도 휴식을 반겼을 만큼 지쳐있던 당시의 심경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하지만 회복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문근영은 "붕대를 풀고 처음 상처를 봤을 때 정말 심각했다"라며 "손가락 신경이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지하주차장에서 혼자 엉엉 울었다"라고 회상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총 네 차례의 수술을 거친 뒤 시작된 재활은 1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됐다. 문근영은 "신경이 다 죽어 있어 처음에는 주먹조차 쥐지 못했다"라며 "이제 연기는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했다"라고 털어놨다.
팔을 못 쓰게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 속에서도 문근영은 다시 일어서기 위해 악착같이 재활에 매달렸다.
결국 7개월 만에 손가락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현재는 신경과 근육이 모두 회복됐다. 문근영은 "정말 다행"이라며 건강해진 모습으로 안도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