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회원사 기자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심화 교육을 실시했다.
김기정 회장이 이끄는 협회는 지난 21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협회 회의실에서 이번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협회가 운영하는 채용연계교육 프로그램의 우수 강의를 확대 적용한 것으로, 회원사 기자들의 실무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사진 제공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포스트에이아이 최규문 교육센터장은 첫 번째 강의에서 '실행형 AI' 시대에 대응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최 센터장은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AI의 진화된 활용법을 설명했다.
특히 반복적인 업무를 AI에 위임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워크플로를 최적화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소개했다. 자연어만으로 애플리케이션이나 자동화 도구를 만들 수 있는 바이브 코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센터장은 복잡한 프롬프트 작성보다는 AI와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권장했다. 그는 "하루 수십억 건의 대화 데이터를 학습한 AI는 이제 복잡한 명령어 없이도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적절한 명령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면 좋겠니?"라고 간단히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답변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셜임팩트뉴스 정진영 대표는 두 번째 강의에서 기자의 취재 감각을 확장하는 AI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정 대표는 최근 3개월간 주요 AI 서비스들이 딥리서치 기능을 대폭 강화하면서 대용량 문헌 분석 성능이 현저히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AI를 활용할 때 기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으로 '정확성'을 지목했다. 기사 작성 과정에서 원본 데이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신뢰성 있는 출처를 바탕으로 AI를 통해 데이터를 교차 검증하는 실무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사진 제공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정 대표는 "AI를 잘 활용하는 기자와 그렇지 않은 기자 사이의 격차가 벌어지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단순히 도구 활용 능력뿐만 아니라 맥락을 읽는 힘과 문제의식을 설정하는 능력이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도구에 과도하게 의존하기보다는 유연한 활용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AI는 숲을 스캔하고, 기자는 나무를 만진다"는 비유로 AI와 기자의 역할 분담을 설명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