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7일(화)

"김밥 안 팔려면 공부 열심히 해"... 가게 사장 앞에 있는데 막말한 진상 부모

김밥집에서 자녀에게 "공부 안 하면 김밥이나 팔게 된다"고 말한 부모의 발언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5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김밥집 사장으로 추정되는 A씨가 올린 글이 화제가 됐다. A씨는 "공부 열심히 해~ 김밥이나 팔고 있지 않으려면"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겪은 황당한 상황을 공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귀를 의심했다"며 "애들 데리고 김밥 먹던 가족 중 아빠라는 사람이 자녀들한테 한 말"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가족은 1년에 한두 번 정도 방문하는 고객으로, 평소에도 "큰 김밥은 돈 없는 사람들이 배부르게 먹으려고 먹는 것"이라며 꼬마김밥만 주문해왔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이 고객이 "목소리만 크고 반말에 가까운 말투로 응대했다"며 평소에도 불쾌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때 가게에 있던 단골손님이 나서서 상황을 제지했다. 단골손님은 "말씀이 지나치다. 아이들 앞에서 그렇게 무식하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갈등이 커질 것을 우려했지만, 해당 가족은 특별한 반응 없이 식사를 계속했다. A씨는 단골손님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고, 단골손님이 "사과받으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지만 A씨는 "괜찮다. 고맙다"며 상황을 정리했다.


이후 해당 가족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마쳤다.


A씨는 "이제는 이런 일로 마음 상하지 않으려 한다.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며 무시했다"며 "바른 정신으로 키워줘서 어머니에게 고맙다고 했다. 부모를 보면 아이들 인성도 보이더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보고도 두 눈을 의심했다", "저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니. 너무 소름 끼쳤다", "진짜 못 배우고 정신 나간 사람이다", "아이들이 더 창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부모의 행동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