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운전중 도로에서 잠든 남자는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주말인 토요일(19일) 아침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가 잠에 '취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는 황당한 사건이 알려졌다.

 

19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부산의 한 도로에서 흰색 차량을 몰던 남성이 깊은 잠에 빠진 뒤 깨어나지 않아 인근에 있던 한 시민이 신고해 경찰이 출동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글쓴이 A씨는 토요일 출근을 하던 중 도로 정지선에 멈춰선 뒤 꼼짝도 하지 않는 차량을 발견했다고 소개했다.

 

흰색 차량 운전석에 앉아 있던 중년 남성은 고개를 운전대에 숙인 채 그대로 잠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A씨는 차량 문을 두드려 운전자의 의식이 있는지 확인했지만 남성은 깨어나지 않았다. 곧바로 112에 전화를 걸어 경찰에 신고를 했고 교통경찰이 출동하기 전까지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신호로 차량 통행을 도왔다.

 

5분 뒤 도착한 경찰들은 운전자가 기어를 드라이브 상태로 놓은 채 브레이크를 밟고 있어서 곧바로 안전조치를 취한 뒤 깨우려고 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운전자는 경찰이 도착한 것을 발견하고 차량을 후진했지만 경찰차에 막혀 도주(?)하지 못했고 잠시 후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고 한다.

 

차량에서 나온 운전자는 멀리서 보기에도 크게 휘청거리는 등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내 경찰에 체포돼 경찰서로 이동했다.

 

A씨는 "그대로 가시다가 더 큰 사고 안난걸 다행으로 아시고 앞으로는 음주 안하시길 바라요"라며 "여러분들은 새벽가지 술 마시더라도 다 깬 상태로 운전하셔야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해당 게시물은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면서 누리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