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4일(토)

10년 전 강아지 구조하던 '인간사슬', 기념 동상 세워졌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10년 전 급류에 빠진 개를 시민들이 인간사슬로 구조했던 장면을 기리는 동상이 세워졌다. 현지 시민들 사이에서 오래도록 회자돼 온 구조 장면이 조형물로 다시 구현된 것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알마티 시민들은 '빅 알마티 하천'의 가파른 제방 위에 세워진 '개와 인간사슬' 동상을 만났다. 이 동상은 네 남성이 서로 손을 맞잡아 인간사슬을 만든 뒤 하천에 빠진 개를 구조하는 순간을 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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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2016년 6월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당시 급류에 빠진 개를 본 한 남성이 주저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개를 붙잡았지만, 가파른 제방 때문에 혼자 힘으로는 빠져나오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를 본 행인 4명이 위험을 무릅쓰고 차례로 손을 맞잡아 인간사슬을 만들었고, 결국 남성과 개를 함께 끌어올렸다.


기존 이미지ForteBank


당시 구조 장면이 담긴 영상은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지금도 잊기 힘든 장면으로 남아 있으며, 현지에서는 '레전드' 같은 구조 사례로 기억되고 있다.


캡처_2026_04_04_15_24_12_157.jpgForte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