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7일(금)

"좌석 한 열이 다 내 침대!"... 누워서 가는 '침대형 이코노미석' 등장 (영상)

미국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이 이코노미석(일반석) 3개를 붙여 침대처럼 사용할 수 있는 좌석 서비스를 선보인다. 승객들이 비행 중 완전히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좌석이다.


지난 25일 유나이티드항공은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이제는 좌석 한 열 전체를 마음껏 쓰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유나이티드 릴랙스 로우(United Relax Row)' 좌석 도입 계획을 공개했다. 


이 좌석은 이노코미 좌석 3개를 활용해 소파처럼 변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승객이 각 좌석의 다리 받침대를 올리면 가로로 누울 수 있는 평평한 공간이 완성되는 구조다.


United-Airlines-Relax-Row-tout-032426-1d7c4d1f616649348956a32fcb55b8de.jpg유나이티드 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은 릴랙스 로우 이용객에게 매트리스 패드와 담요, 베개 2개를 기본 제공한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승객의 경우 추가로 인형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2027년부터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보잉 787기와 777기에 우선적으로 이 좌석을 탑재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200대 이상의 항공기로 확대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릴랙스 로우는 항공기 한 대당 최대 12개까지 설치되며, 기존 이코노미석과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사이 구간에 배치될 예정이다.


앞서 에어뉴질랜드, ANA, 루프트한자 등 일부 항공사들이 비슷한 형태의 좌석을 도입한 바 있지만, 북미 지역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이 처음이다.


United-Airlines-Relax-Row-032426-7e7724a8552e4be6a3c503584f288967.jpg유나이티드 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구체적인 이용 요금이나 반려동물 동반 탑승 가능 여부 등의 세부 운영 방침은 서비스 출시 시점에 맞춰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너무 좋다. 빨리 이용해보고 싶다", "장거리 노선이나 가족 이용객들에게 너무나 좋은 상품", "내가 늘 꿈꿔왔던 상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