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샤이아 라보프가 이탈리아 호텔에서 속옷 차림으로 소동을 벌이는 장면이 공개되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미국 연예매체 TMZ는 라보프가 최근 이탈리아의 한 호텔 로비에서 벌인 기행을 담은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라보프는 팬티만 착용한 상태로 담배를 물고 호텔 로비를 돌아다니며 "제발 성냥 좀 달라. 성냥 있냐"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요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광경을 목격한 한 여성은 당황해하며 그 자리를 벗어났다.
배우 샤이아 라보프 / GettyimagesKorea
라보프는 현재 폭행 혐의 두 건으로 기소된 상황에서 아버지의 세례식 참석을 위해 판사 허가를 받고 이탈리아에 체류 중이었다. 그는 19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법원에 출두해야 하는 상황이다.
라보프의 법적 문제는 지난달 17일 오전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마르디 그라' 축제 기간 중 발생한 폭행 사건에서 시작됐다.
당시 라보프는 한 술집에서 공격적인 행동으로 쫓겨난 후 밖에서 여러 사람과 다툼을 벌이다 남성 2명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한 남성을 폭행하고 다른 남성의 코를 주먹으로 때리며 머리로 들이받는 등의 행위를 저질렀으며, 동성애 비하 발언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사는 라보프에게 보석금 10만 달러(약 1억5000만원)를 책정하고 약물 치료와 정기적인 약물 검사를 명령했다. 또한 사건 관련자들과의 접촉 금지와 사건 발생 술집 출입 금지 조치도 내려졌다.
영화 '트랜스포머 1'
라보프는 같은 사건과 관련된 추가 폭행 혐의로 지난달 28일 재차 체포됐으나 보석금 5000달러(약 750만원)를 납부하고 석방됐다.
이후 라보프는 채널5와의 인터뷰에서 "덩치 큰 게이들이 무섭다. 혼자 서 있는데 게이 남성 3명이 내 옆에서 내 다리를 만지면 무서워진다. 미안하다. 만약 이게 동성애 혐오라면 내가 동성애 혐오자인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이것이 내가 체포된 이유"라고 주장하면서도 "당시 취한 상태였다. 제정신이 아니었으니 내 책임"이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나는 동성애에 관대하지만, 내게 동성애적인 행동을 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라보프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 1~3편 주인공으로 명성을 얻었지만 이후 기행과 음주, 약물, 폭행 등으로 수차례 논란에 휩싸여왔다. 그는 배우 미아 고스와 결혼해 2022년 딸을 낳았으나 지난해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