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차세대 디저트로 떠오른 상하이 발 디저트 '버터떡'의 유행 조짐이 나타난 지 약 한 달 만에 상품화하며 디저트 트렌드 선점에 나섰다.
앞서 CU는 지난해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 당시에도 관련 상품을 빠르게 선보이며 흥행에 합류한 바 있다.
다만 이번 '버터떡' 출시는 유행이 본격 확산되기 전 트렌드 조짐 단계에서 상품화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전략적인 의미가 크다.
사진 제공 = BGF리테일
'버터떡'은 지난해 말부터 국내를 강타한 '두쫀쿠'의 뒤를 잇는 차세대 디저트로, 찹쌀가루 반죽에 우유와 버터를 넣고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개인 카페 후기 게시글이 증가하고 있으며, 배달 앱에서도 인기 검색어로 등극했다.
직접 만들어 먹으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레시피 공유가 활발해지면서 찹쌀가루 등 재료 판매량도 늘고 있다.
CU는 이 같은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해 약 한 달 만에 상품 개발을 완료했다. 협력사를 통해 상하이 유명 디저트 브랜드 제품을 수입해 맛을 분석한 뒤, 원조 버터떡의 겉바속쫄한 식감을 최대한 구현하는 레시피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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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이달 출시하는 '소금 버터떡'은 2200원에 판매된다. 16일 오후 2시부터 포켓CU 예약 구매를 통해 매일 1만 개 한정으로 판매하며, 구매 상품은 20일부터 점포에서 픽업할 수 있다. 25일부터는 전국 점포에서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천연 버터로 고소한 풍미를 살리고, 찹쌀가루를 사용한 반죽을 알밤 모양 틀에서 구워 상하이 원조 버터떡과 유사한 맛을 구현했다.
CU는 24일 '상하이 스타일 버터 모찌'도 3000원에 출시한다. 2개들이 구성으로 더욱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며, 천연 버터를 활용해 꾸덕하고 쫀득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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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그동안 업계에서 가장 빠른 트렌드 대응으로 디저트 시장을 선도해왔다. 지난해 10월 두바이 쫀득 쿠키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으며, 현재 관련 상품 11종의 누적 판매량은 1억 개, 총 매출은 200억 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발빠른 대응에 힘입어 CU의 디저트 매출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04.4%, 2024년 25.1%, 2025년 62.3%를 기록했으며, 올해 1~2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69.3% 증가했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권유진 MD는 "편의점 업계 퍼스트 무버로서 트렌디한 디저트를 경험하고자 하는 소비자 기대를 빠르게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 개발에 전력을 쏟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인기 상품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포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상품 기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