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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실종 신원창씨 흰색 끈으로 목매 숨져 "타살여부 조사중"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자전거로 집에 귀가하던 중에 갑자기 연락이 끊긴 신원창 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사진 제공 = 신원창 씨 가족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자전거로 집에 귀가하던 중에 갑자기 연락이 끊긴 신원창 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17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행방이 묘연해진 신원창 씨는 이날 분당구의 한 건물 지하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근처 건물 지하로 발견 당시 신원창 씨는 흰색 끈으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

 

앞서 인사이트는 지난 14일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귀가 중에 연락이 끊겨 행방이 묘연해진 남동생을 찾는다는 신원창 씨 가족들의 사연을 보도했다.

 

당시 신원창 씨 가족들에 따르면 지난 10일 예비군 훈련을 마친 신원창 씨는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다 이날 오후 5시 45분 이후 일주일째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신원창 씨가 발견된 분당구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 현장 모습>

 

키 170cm에 마른 체형을 가진 신원창 씨는 실종 당시 군복과 카키색 야상을 입고 있었으며 경기도 성남시 분당 불곡초등학교에서 찍힌 CCTV 화면 이외 종적이 묘연했었다.

 

신원창 씨가 발견된 곳은 예비군 훈련이 있었던 주민센터에서 직선거리로 1.2km, 집에서 직선거리로 450m가량 떨어진 곳이다.  

 

회사의 한 동료는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 않았고 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많았다"며 "워낙 천성이 착해 다른 사람과 원한을 살 일은 없을 것 같은 성격이었다"고 말했다.

 

신원창 씨 아버지는 "현재 아직 경찰로부터 아들의 사망소식을 전해듣지 못했다"며 말을 잇지 못해 안타까움을 줬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시신이라도 타살의 가능성은 있다"며 "현장 감식과 부검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한 결론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