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시판 제품인 컵라면 스파게티를 활용해 정통 이탈리안 요리의 풍미를 재현하는 '컵라면 크림 파스타' 조리법이 1인 가구와 젊은 층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존 컵라면 조리 방식은 뜨거운 물을 부어 면을 익힌 뒤 액상 소스를 섞는 형태였으나, 최근에는 물 대신 우유를 사용하는 변형 레시피가 고급스러운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고 있다.
고물가 시대를 맞아 저렴한 편의점 식재료로 고품질의 한 끼를 해결하려는 '모디슈머'열풍이 대세다.
조리 과정은 용기에 면과 건더기 스프를 넣고 뜨거운 물 대신 우유를 면이 잠길 정도로 붓는 단계에서 시작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여기에 신선한 날계란 1개를 조심스럽게 깨서 넣은 뒤 전자레인지에서 약 2분간 가열하면 완성된다.
가열 과정에서 우유의 단백질과 계란의 노른자가 열에 의해 응고되면서 소스의 점도를 높여 마치 생크림을 넣은 듯한 꾸덕한 식감을 형성한다.
식품 조리 과학 전문가들은 '우유의 유지방과 계란의 레시틴 성분이 유화 작용을 일으켜 컵라면 특유의 인스턴트 맛을 중화시키고 깊은 풍미를 더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자레인지 조리가 끝난 후 동봉된 치즈 가루나 분말 스프를 섞으면 액체 상태였던 우유가 면에 밀착되어 진한 크림 파스타의 외형을 갖추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 가공식품 소비 행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가 편의점 음식을 그대로 먹기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조합해 즐긴다고 답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컵라면 크림 파스타는 별도의 조리 기구 없이 컵 용기 하나로 완성할 수 있다는 편의성 덕분에 자취생들 사이에서 필수로 공유되는 레시피다.
영양학적으로도 부족했던 칼슘과 단백질을 우유와 계란을 통해 보충할 수 있어 단순 탄수화물 섭취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