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3일(금)

산책만 나가면 짖는 우리 강아지, 서울시가 '무료'로 고쳐줍니다

서울시가 반려견 사회화와 문제행동 교정을 위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2000명을 모집한다.


12일 서울시가 반려견의 올바른 사회화와 문제행동 개선을 위한 '반려동물 시민학교' 봄·여름 학기를 개설하고 참가자 모집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반려동물을 처음 기르는 초보 보호자부터 행동 문제로 고민하는 경험자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울시는 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참가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에서 7월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봄·여름학기 모집 포스터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봄·여름학기 모집 포스터 / 서울시


반려동물 시민학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반려문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반려견의 예상치 못한 행동을 사전에 방지하고 공동주거 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웃 간 분쟁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 과정은 강아지 사회화·예절교육, 반려견 산책교육,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 반려동물 체험교육 등 4개 분야로 나뉜다.


강아지 사회화·예절교육에서는 1살 미만 어린 강아지와 성견을 별도로 구분해 교육을 진행하며, 다양한 환경 변화와 외부 자극에 차분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훈련한다.


반려견 산책교육은 보호자와 반려견이 직접 참여하는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보라매공원, 북서울꿈의숲, 어린이대공원, 올림픽공원, 서울식물원, 월드컵공원 등 서울 시내 주요 공원에서 실시된다.


origin_서울시반려동물시민학교개강…강아지사회화·산책교육무료.jpg서울시


과도한 짖음이나 공격적 성향 등 문제 행동을 보이는 반려동물의 경우,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을 통해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학습할 수 있다.


서울시는 7월부터 기초과정을 이수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문제행동 교정 심화 과정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 과정에서는 반려견의 행동을 세밀하게 평가해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내고, 개별 상황에 맞는 교정 방법을 제시하는 실무 중심 교육이 이뤄진다.


아울러 독 피트니스, 셀프 미용, 양모펠트 제작, 흔적 반지 만들기 등 다채로운 반려동물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서울시는 서울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입양한 가정을 별도로 관리해 생활환경을 점검하고, 가족 구성원의 특성과 반려동물의 성향을 고려한 개별 맞춤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image.png서울시


모든 교육은 서울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 마포센터와 동대문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각 센터로 직접 문의하면 된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반려동물의 행동 문제나 양육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발생하는 유기 사례를 방지하고, 시민들이 건전한 반려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