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0일(화)

BTS 뷔, 연습생 발탁 과정 공개... 대구 낡은 아카데미서 발견된 숨겨진 보석

방탄소년단 뷔의 연습생 발탁 과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빅히트 뮤직 김미정 프로듀서가 일본 오리콘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개한 뷔 캐스팅 스토리는 운명적 만남의 전형을 보여준다.


김미정 프로듀서는 당시 신입 직원으로 지방 순회 캐스팅을 담당하고 있었다. 대구에서 일주일간 연습생을 찾았지만 특별한 인재를 발견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지친 몸으로 앉아 있던 중 우연히 올려다본 건물에서 낡은 아카데미를 발견했다. 김 프로듀서는 마지막 시도라는 마음으로 해당 아카데미에 연락을 취했다.


0001222970_002_20260309064210249.jpgORICON NEWS


아카데미 측은 처음에 어린 연습생이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 프로듀서는 포기하지 않고 행사 사진이라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을 확인하던 중 한 장의 사진이 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춤이나 노래하는 모습이 아닌, 단순히 미소 짓고 있는 뷔의 모습이었다.


김 프로듀서는 "딱 한 장 눈에 띄는 사진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뷔였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일반적인 오디션 조건과 달리 뷔는 특별한 퍼포먼스 장면이 아닌 자연스러운 표정만으로 기회를 얻었다.


실제 만남에서 김 프로듀서의 확신은 더욱 강해졌다. 뷔가 오디션장에 들어서는 순간 "아, 이 아이다"라는 직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origin_뷔이러니안반해.jpgBTS 뷔 / 뉴스1


김 프로듀서는 뷔와의 첫 만남을 "기적 같은 만남"으로 표현했다. 수많은 연습생을 만나온 경험 속에서도 뷔에게서 느낀 첫 인상은 남달랐다. 정말 많은 연습생을 봐왔지만, 만난 순간 닭살이 돋을 만큼 전율이 온 경험을 한 것은 역시 뷔였다"고 당시 감정을 전했다.


뷔의 인성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김 프로듀서는 "정말 착한 아이. 마음속부터 따뜻한 인품을 가진 아이"라고 뷔를 묘사했다.


김미정 프로듀서는 BTS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발굴에 참여한 전문가다. 16년간 K팝 신인 발굴과 육성, 마케팅, 세계관 설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온 베테랑 프로듀서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