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8일(일)

배현진 징계 가처분에 한동훈..."장동혁, 이제 법원도 제명하나"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의 당원권 정지 1년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친한동훈계와 당 지도부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지난 6일 한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장 대표 등 '윤 어게인(again)' 당권파들은 '반헌법적 숙청'이란 재판 결과에 대해 한마디 말을 못 한다"며 "이제는 법원을 제명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배현진 의원 역시 같은 날 "(장 대표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있겠느냐"며 "당원과 국민에게 진심으로 백배사죄해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인사이트뉴스1


당내에서는 징계 과정을 주도한 윤민우 위원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소장파 김재섭 의원은 이날 "윤리위원장은 당권파의 사냥개 노릇을 하며 정적 제거에 앞장서 왔다.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친한계 의원 7명과 전·현직 당협위원장들도 공동 성명을 통해 윤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법원 결정에 항고하지 않기로 했다. 배 의원의 서울시당위원장 직무도 다시 맡기기로 방침을 정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 뉴스1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 뉴스1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지방선거에 총력을 다 해야 할 때인 만큼 더 이상 논란을 만들지 않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공개 일정 없이 시·도당 위원장들과 릴레이 면담을 진행하며 지선 체제 점검에 집중했다. 갈등 재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7일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구포시장 등 방문 일정에 친한계 의원 상당수가 동행할 예정이어서 '징계 내전'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권파는 당에서 제명된 한 전 대표의 지난달 27일 대구 서문시장 일정에 동행한 것을 문제 삼아 배 의원 등 친한계 의원 7명을 윤리위에 제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