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에서 공·폐가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빈집에 은신해 있던 60대 지명수배자를 현장에서 체포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6일 부산동래경찰서는 관내 공·폐가 밀집 구역에서 도보 예방 순찰을 실시하던 경찰관이 빈집 내부에 숨어 있던 60대 남성 지명수배자를 발견해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내성지구대 소속 A경위는 지난 4일 오전 10시 25분 재개발 지역의 공·폐가 밀집 구역을 도보로 순찰하던 중 대문이 열려 있는 빈집을 발견했다. A경위는 평소와 다른 빈집의 상태를 의심스럽게 여기고 내부 확인에 나섰다.
빈집 내부를 살펴본 A경위는 현관문 걸쇠가 잠긴 상태에서 이불을 덮고 있는 정체불명의 인물을 발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A경위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재개발 조합 사무실을 통해 집주인에게 연락을 취했고, 해당 주택에는 현재 거주자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
이후 현장에서 진행된 신원 확인 과정에서 해당 남성이 지명수배 중인 인물임이 밝혀졌고, A경위는 즉시 체포 조치를 취했다.
동래경찰서는 현재 동래구 내 총 129곳의 공·폐가를 관리하고 있다.
경찰은 작년 4월부터 공·폐가에 대한 집중 점검 체계를 구축해 각 지구대와 파출소별로 전담 구역을 배정하고 정기 점검과 수시 순찰을 통한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동래경찰서 관계자는 "공·폐가 밀집 지역에 대한 도보 순찰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 발견되는 빈집들에 대해서는 공·폐가 관리 카드를 작성해 연계 순찰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