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4일(수)

KFC,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경신... 매출 3780억·영업익 247억

글로벌 치킨·버거 브랜드 KFC가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하며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사이트KFC 역삼역점 / 인사이트


4일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KFC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9.3% 증가한 약 3,78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무려 1.5배나 상승한 247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기업의 실질적인 현금 창출력을 나타내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전년 대비 약 24.5% 성장한 575억 원으로 집계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입증했습니다. 아울러 동일 매장 기준 평균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상승해 매장의 본원적 수익 창출력이 꾸준하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가격 인상이나 일회성 마케팅에 의존한 결과가 아니라, 제품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중장기 전략이 시장 환경과 유기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KFC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제품, 마케팅, 매장, 디지털 전반에서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는 변화를 이어가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LightRocket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LightRocket


KFC는 브랜드 고유의 '오리지널 레시피'를 지키면서도 변화하는 식음료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여왔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치킨을 재해석한 '켄치밥'과 '켄치짜'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메뉴 경험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중 켄치밥의 경우 레시피가 몽골과 대만 등 해외 시장에 수출되는 성과를 거두며 한국 KFC의 기획력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인 '기묘한 이야기 시즌5'와 협업해 선보인 '업사이드다운징거'가 목표 판매량을 훨씬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KFC는 또한 치킨 중심의 핵심 메뉴군을 견고히 유지하는 동시에 '런치킨박스', '업그레이비타워' 등 버거·점심 메뉴군을 보완해 다양한 식사 상황에서 선택 가능한 브랜드로 외연을 넓혔습니다. 실제로 2025년 한 해 동안 버거 제품만 약 2,300만 개가 판매되는 등 치킨 전문 브랜드를 넘어 종합 외식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소비자 체감 혜택을 극대화한 마케팅 전략도 빛을 발했습니다. KFC는 '간식 칰트키'나 '텐터버켓', 'TWOSDAYS'과 같은 실속형 프로모션으로 가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최현석 셰프와 함께한 미식 행사 '치킨의 재해석'과 'KFC X 기묘한 이야기 시즌5' 캠페인처럼 오감을 만족시키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몰입형 공간으로 연출된 기묘한 이야기 시즌 5 협업 팝업스토어는 MZ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등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 전환과 매장 운영 혁신 역시 2025년 실적 성장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KFC는 자사 앱 내 혜택과 고객 참여 요소를 강화하고, UI·UX를 개선해 디지털 채널 전반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오프라인의 경우 주요 상권 내 노후 매장을 중심으로 리노베이션 및 리로케이션을 단행해 매장 환경과 운영 효율성을 개선했습니다. 가맹 사업 또한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으며, 브랜드 ㅚ초 다점포 경영주가 탄생하는 등 상징적인 성과도 나타났습니다.


인사이트KFC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신호상 KFC 코리아 대표이사는 "2025년은 KFC가 축적해온 전략과 실행이 안정적으로 맞물리며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진 한 해였다"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소비자 선택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춘 혁신을 지속해 일상 속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이자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KFC는 2025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성장 전략을 한층 정교화할 계획입니다. 드라이브 스루(DT) 매장과 플래그십 스토어를 다각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운영 시간 연장과 24시간 매장 확대를 통해 새벽·심야 수요까지 아우른 이용 환경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디지털 채널 전반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 온·오프라인 접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입니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콜라보레이션, 팝업스토어, 굿즈 등 브랜드 캠페인을 보다 다채롭게 전개해 소비자에게 보다 친밀하게 다가갈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가성비 메뉴를 중심으로 식사 수요를 지속적으로 공략하고, 오직 KFC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메뉴 혁신을 이어갑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월 출시된 '투움바 켄치밥'은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새로운 맛의 경험을 선사하며 식사 고객 유입을 이끄는 메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저력을 증명한 KFC가 올해는 고객의 일상에 더 깊숙이 침투하는 전략을 통해 외식업계의 판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