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3일(화)

삼성물산 패션부문, 프랑스 SMCP 4개 브랜드 독점 판권 확보... '산드로·마쥬' 품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프랑스 SMCP와 계약을 체결하고 산드로·마쥬 등 4개 브랜드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했습니다.


삼성물산 / 사진=인사이트인사이트


3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프랑스 SMCP 그룹의 '산드로(Sandro)', '마쥬(Maje)', '끌로디(Claudie)', '휘삭(Fursac)'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하고, 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사업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물산은 해당 4개 브랜드의 국내 유통 및 운영을 맡게 됐습니다. 백화점 95개점과 아울렛 26개점 등 총 121개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자사 온라인몰 SSF샵 내 단독 브랜드관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유통 전략을 펼칠 계획입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소비자 취향이 점차 세분화됨에 따라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보유한 브랜드를 추가 운영함으로써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전했습니다.


인사이트SSF샵


특히 그동안 중견 패션 기업 아이디룩이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산드로와 마쥬 등 핵심 브랜드의 운영권이 삼성물산으로 넘어오면서, 국내 컨템포러리 패션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007년 국내 판매를 시작한 미니멀 감성의 뉴욕 브랜드 '띠어리(Theory)'를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 같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패션 중심지 파리에서 출발한 프렌치 시크 감성의 브랜드 산드로와 마쥬 사업을 추진해 컨템포러리 시장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 고객층을 넓힐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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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CP는 '애자일 럭셔리(Agile Luxury)'를 표방하며 트렌디한 디자인과 높은 품질 대비 접근 가능한 가격대의 브랜드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으로, 현재 전 세계 49개국에 진출해 글로벌 컨템포러리 패션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1984년 설립된 산드로는 SMCP의 시초 브랜드로서, 파리지앵의 시크함과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한 여성 및 남성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마쥬는 1998년 론칭해 자연스러운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을 표현한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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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1984년 탄생한 끌로디는 2009년 SMCP에 인수돼 동시대 여성을 위해 클래식한 아이템에 위트 있는 포인트를 더한 컬렉션을 제안하고 있으며, 1973년 시작해 2019년 SMCP에 인수된 휘삭은 프렌치 테일러링의 정수를 보여주는 남성복 브랜드입니다.


산드로, 마쥬, 끌로디, 휘삭은 2026년 봄·여름(SS) 시즌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상품 전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강조한 컬렉션을 중심으로 국내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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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는 여성 대표 상품으로 디테일이 강조된 아우터형 카디건과 가죽 재킷, 데님 웨어를, 남성 대표 상품으로 다양한 색상·핏으로 구성된 팬츠를 내세울 예정입니다. 마쥬의 경우 페미닌 감성의 트위드 재킷과 니트 카디건을, 끌로디는 프레피 무드의 니트웨어를 주력으로 합니다. 휘삭은 유연한 테일러링을 적용한 슈트를 선보입니다.


박영미 삼성물산 패션부문 컨템사업부장(상무)는 "산드로와 마쥬, 끌로디, 휘삭은 각기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파리지앵의 동시대적 감성을 전달하는 브랜드다"며 "상품, 유통, 마케팅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전략을 통해 국내 컨템포러리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판권 이동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패션 시장의 경쟁 구도 역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