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7일(금)

최저 가입금액 제한 없다... 신한은행, 보건소 서류만으로 '치매안심신탁' 가입

신한은행이 27일 고령화 시대 치매 환자 증가에 대응하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정상혁 은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이날 '신한 SOL메이트 치매안심신탁' 상품을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상품은 치매 환자 증가와 이를 악용한 금융사기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신탁 기반 서비스입니다. 의사결정 능력이 저하된 상황에서도 금융거래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보도자료 이미지]신한은행, 신한 SOL메이트 치매안심신탁 출시.jpg사진 제공 = 신한은행


신한 SOL메이트 치매안심신탁의 운영 방식은 고객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고객이 건강한 상태일 때는 본인이 직접 자산을 관리하지만, 치매 등 건강상 문제가 발생하면 미리 지정해둔 신탁관리인이 금융거래를 대신 처리하는 구조입니다.


이 서비스는 병원비, 요양비, 세금 납부 등 필수적인 비용 지출뿐만 아니라 재투자와 운용관리까지 포괄합니다. 건강 악화로 인한 자산관리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고객은 정기예금은 물론 현금, 부동산, 유가증권까지 신탁 재산으로 설정할 수 있어 개인별 자산 구성에 맞는 맞춤형 관리가 가능합니다.


보안 측면에서도 강화된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사전에 정해진 목적에 따른 자금 집행과 확인된 거래 상대방과의 금융거래를 원칙으로 하여 재산 무단 사용과 금융사기 노출 위험을 줄였습니다. 자금 집행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 가족 간 자산관리 분쟁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신한은행은 상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입 절차를 간소화했습니다.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는 '인지선별검사 결과 요약지'를 활용하면 간편하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 최저 가입금액 제한도 두지 않아 누구나 필요에 따라 가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비용 부담 완화도 고려했습니다. 정기예금과 금전의 경우 계약보수와 집행보수 외에는 운용에 따른 별도 보수를 받지 않는 구조를 적용해 고객 부담을 낮췄습니다.


가입 대상은 만 19세 이상 개인이며, 신한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치매 등 건강상 문제가 발생해도 고객 자산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필요한 자금이 적절한 시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 상품의 핵심"이라며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금융 안전망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