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4일(화)

식약처, 한 달 간 학교 주변 편의점부터 급식소까지 3만6천 곳 집중 위생점검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안전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위한 대대적인 위생점검이 실시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교육청, 지자체와 협력하여 학교 급식시설과 학교 주변 식품판매업체 등 총 3만 6천여 곳을 대상으로 2월 23일부터 오는 3월 20일까지 집중 위생점검을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점검은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급식시설과 식재료 납품업체 9천여 곳, 그리고 학교·학원 주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체 2만 7천여 곳이 대상입니다. 


식재료 납품업체에는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한 납품업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공공급식전자조달시스템 등록업체, 지자체 공공급식센터 납품업체 등이 포함됩니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은 '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제5조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이 학교와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 200미터 범위 안의 구역을 지정·관리하는 곳으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 판매 환경을 조성하여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20260223500412.jpg사진 제공 = 식약처


급식시설에 대한 점검에서는 소비기한 경과 제품의 보관·사용 여부, 보존식 보관 상태, 냉동·냉장 제품 보관기준 준수 여부, 식품과 시설의 위생적 취급·관리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보존식은 집단급식소에서 조리·제공한 식품을 매회 1인분 분량씩 섭씨 영하 18도 이하에서 144시간 이상 보관하는 것을 말합니다.


식약처는 급식 조리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홍보와 함께 생채소류 세척·소독 요령, 식재료 관리 방법, 조리 시 주의사항, 식중독 예방 요령 등에 대한 교육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에서는 소비기한 경과 제품의 보관·사용, 정서저해식품 판매, 무표시 소분 판매 여부 등을 주요 점검 항목으로 설정했습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학교 주변에서 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무인점포의 위생상태와 학교 내 매점의 고열량 저영양 식품 판매 위반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무인점포는 2023년 1,030개소에서 2024년 1,238개소, 올해 2,046개소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l.jpg사진 제공 = 식약처


고열량·저영양식품은 식약처가 정한 기준보다 열량이 높고 영양가가 낮은 식품으로, 비만이나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학교 매점 및 우수판매업소에서 판매가 금지되어 있으며, 올해 2월 기준으로 4,954품목이 해당됩니다.


식약처는 위생점검과 함께 조리도구와 조리식품 등을 수거하여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검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급식과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학교 주변의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