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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14일, 이틀 후면 드디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날 수 있다.
25년 만에 이뤄지는 교황의 방한에 한국은 교황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이번 교황의 방한에 대해 한국인들은 그가 누구를 만나 어떤 메시지를 전할 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가톨릭 최고 수장으로서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가장 먼저 찾아가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준 그이기에 그가 한국 사회에 전할 메시지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교황을 만나기 전 그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전 그가 전한 메시지를 담은 책을 참고해봐도 좋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하는 메시지를 엿볼 수 있는 책 10가지를 선정해보았다. 책 속 그의 경험과 생애를 통해 그가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자.
1. 무신론자에게 보내는 교황의 편지
라 레푸블리카(이탈리아 일간)의 창립자인 스칼파리가 무신론자로서 교황에게 던진 질문과 그의 답장, 지성인들의 토론이 담겨 있는 책이다. “무신론자는 자신의 양심을 지키면 된다"고 말하며 같은 인간으로서 무신론자들의 양심의 가치를 신뢰한 그의 모습은 서로 다르다고 대화조차 시도하지 않는 태도를 반성하게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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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하는 매일 묵상
이 책에서 교황은 세상 모든 일을 일시적인 것이니, 우리가 책임지거나 진정한 사랑을 할 능력이 없다고 믿는 문화에 저항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또한 교황은 "저항에 필요한 용기는 예수님이 주시니, 어떤 일을 겪어도 두려워하지 말고 예수님에게 계속 말을 걸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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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위대한 꿈을 꾸는 일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 프란치스코 교황이 들려주는 이야기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린이들에게도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그간 교황 관련 책들이 많이 나왔지만, 아이들이 읽기 편한 책은 적었다. 이에 특별히 어린이를 위한 메시지를 그림과 함께 엮은 이 책은 아이들이 부담없이 교황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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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뒷담화만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됩니다
제목만 봤을 뿐인데 괜히 찔리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연인들, 가족들, 가난으로 고통받는 이 등 사람들에게 직접 전한 가르침을 모아 담은 책이다. 무엇보다 우리 삶에 대한 깊은 이해로부터 시작한 교황의 말씀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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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씀 :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하는 복음의 기쁨
어떤 글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각이 잘 드러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책이다.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가장 최근에 발표한 공식 문헌이자 첫 교황 권고문이 바티칸 교황청과의 정식 계약을 통해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 교황은 오늘날 세상과 교회 공동체가 처한 위기 상황이 어떠한지, 하느님의 복음 선포가 의미가 무엇인지, 하느님의 복음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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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교황 프란치스코, 가슴 속에서 우러나온 말들
책 제목처럼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슴 속에서 나온 삶에 대한 태도와 가치관을 담은 책이다. 그의 명언들은 '사랑의 말들, 위로의 말들, 인도의 말들'과 같이 테마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쉽다.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세상을 밝하는 사랑의 메시지를 원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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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교황 프란치스코 : 호르헤 베르고글리오와의 대화
다른 책들과 달리 이 책은 교황이 성직자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전한 자기고백을 담고 있다. 교황과 교류한 사람들과의 인터뷰와 역사 자료 등을 통해 알아본 ‘인간’ 교황을 만날 수 있다. 현자의 모습, 친구의 모습, 선생님 모습 등 교황 프란치스코의 생애를 담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교황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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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나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과 안토니오 스파다로와의 대담
2013년 8월 19일, 23일, 29일 바티칸에 있는 성녀 마르타의 집에서 안토니오 스파다로 신부는 6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을 인터뷰했고, 9월 19일, 인터뷰 기사가 『치빌타 카톨리카』를 통해 이탈리아에 보도되었다. 이 책은 인터뷰 본문 외에도 '무대 뒤 이야기'를 이루는 일화를 함께 담아 내용이 한층 더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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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사랑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습니다
교황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이자 추기경으로 있던 시절, 그의 연설과 편지, 보고서 등을 모아 담은 책이다.무엇보다 교황 즉위 전 사제, 주교, 추기경 시절의 그의 경험과 생각이 담겨 있기 때문에 당시 모습을 통해 지금의 교황을 더욱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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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세상의 매듭을 푸는 교황 프란치스코
'세상의 매듭을 푼다'는 표현이 인상적이다. 제목만 보고는 책 내용을 확신할 수는 없지만 언뜻 꼬일대로 꼬여있는 매듭을 푼다는 느낌이 들면서 속이 후련해진다. 이 책은 소통, 사회, 가정, 교회에 꼬여있는 매듭을 풀기 위한 우리의 역할과 태도를 전하고 있다. 이 책처럼 이번 교황의 방한과 말씀이 우리 사회에서 여러 가지 매듭을 푸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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