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0일(화)

성과급 이견 못 좁힌 삼성전자 노사... 2026년 임금교섭 결렬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이 2026년 임금교섭 결렬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난 19일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를 중심으로 한 공동교섭단은 "2026년 임금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동교섭단은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삼성전자노조동행으로 구성됐습니다.


그간 공동교섭단은 초과이익성과급(OPI) 발생 구간을 3년간 고정하고, OPI 50%를 초과하는 성과에 대해서는 경쟁사 수준 이상의 보상을 요구해왔습니다.


인사이트뉴스1


노조 측은 초과 성과 비중을 부문 50%, 사업부 50%로 나누고, 이에 따른 초과 성과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습니다.


교섭 결렬의 배경에는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있습니다.


사측은 OPI 발생 기준이 되는 연간 영업이익을 연초에 공지하고, OPI 0~50% 구간을 10% 단위로 세분화해 예상 영업이익을 안내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사측은 또한 DS 부문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국내 1위를 달성할 경우, 영업이익 1조 원당 초과 이익을 지급하되 지급 방식은 전액 주식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우하경 공동교섭단 대표교섭위원은 "임금 교섭이 더 이상 의미 있는 진전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날부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교섭단은 20일 노동쟁의 조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조정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쟁의권을 확보한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사측은 원활한 임금교섭을 위해 노조와의 협의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삼성전자의 첫 단일 과반 노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