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결혼 소식을 발표하며 공개한 웨딩 화보가 예상치 못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최준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 시집갑니다"라는 글과 함께 오는 5월 11세 연상의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한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이날 그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예비 신랑과 함께 촬영한 화보도 함께 공개했는데요.
논란은 공개된 화보 가운데 사찰에서 촬영된 사진에서 시작됐습니다. 최준희와 예비 신랑 뒤편으로 빨간 턱받이를 두른 수많은 돌 석상들이 배경으로 담긴 모습이 확인되면서 온라인에서 다양한 해석이 제기됐습니다.
최준희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촬영 장소가 일본의 '미즈코쿠요(水子供養·수자공양)' 의식을 진행하는 공간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내놓았습니다.
미즈코쿠요는 유산이나 중절, 사산 등으로 세상을 떠난 태아와 생후 얼마 안 된 아이들의 명복을 비는 공양 의식이며, '미즈코(水子)'는 유산되거나 낙태된 태아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돌 석상에 둘러진 빨간색 턱받이와 장난감 역시 부모가 세상을 떠난 아이를 위해 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소름 돋는다", "사전 조사도 안 했나", "보통 스냅사진은 작가들이 촬영 장소를 정하는 경우가 많아 작가가 배경만 보고 정한 듯하다", "일본 문화를 어떻게 다 알겠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일본 문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신중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준희 인스타그램
한편, 최준희의 결혼식은 오는 5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최준희 측은 웨딩 화보 촬영 장소 관련 논란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