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0일(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영업익 3조 돌파... '육·해·공' 다 잡고 사상 최대 실적 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26조6078억원, 영업이익 3조345억원을 달성하며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지상방산 부문 실적과 항공우주 부문의 흑자 전환, 그리고 한화오션의 실적 편입 효과가 맞물리며 '육·해·공 통합 방산기업'의 위상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난 9일 공시된 실적에 따르면 전년 대비 매출 137%, 영업이익 75% 증가한 수치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습니다.


사진1. 8~12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WDS 2026’ 한화 부스 조감도.png 8~12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WDS 2026’ 한화 부스 조감도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상방산 부문이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해 지상방산 매출은 8조1331억원을 기록해 최근 2년간 약 2배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2조원(2조129억원)을 넘어서며 수익성 향상을 견인했습니다. 


노르웨이 K9 자주포와 에스토니아 천무 다연장로켓 등 해외 수출 물량이 본격 반영된 결과입니다.


수주 잔고도 넉넉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7054억원 규모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양산 계약과 2254억원 규모의 천검(소형무장헬기용 공대지유도탄) 양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년 말 기준 지상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약 37조2000억원에 달해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천검 운용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천검 운용도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그동안 부진했던 항공우주 부문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습니다. 


2024년 매출 2조5131억원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영업이익 23억원을 달성하며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군수 물량 확대와 지속적인 생산성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자회사 한화오션의 실적 기여도 주목할 만합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매출 12조6884억원, 영업이익 1조1091억원을 기록하며 그룹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육·해·공 통합 방산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전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025년은 한화오션 실적의 본격 편입으로 방산·조선해양 통합 기업으로 도약한 원년"이라며 "올해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대한민국 안보에 기여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