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0일(화)

한파 속 설 명절 앞두고 LG가 한 일... 협력사에 6천억원 먼저 풀었다

설 명절을 앞두고 LG가 협력사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고, 지역사회 나눔과 중소 협력사 지원 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과 인건비, 원자재 대금 결제가 겹치는 시기에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입니다.


9일 LG그룹은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8개 계열사가 협력사 납품대금 약 6천억 원을 최대 2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LG 측은 이번 조치가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의 단기 자금 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융 지원과 기술 지원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LG 계열사들은 상생협력펀드, 상생결제, 직접 대출 등을 통해 협력사가 무이자 또는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소재·부품·장비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인사이트


LG전자는 지난 2023년 1천억 원 규모의 ESG펀드를 신설한 이후 현재 총 3천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펀드를 통해 경영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신규 설비와 자동화 설비 투자에 매년 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제공할 방침입니다.


LG유플러스는 75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통해 금융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인프라 여건이 취약한 중소 협력사의 기술 개발을 돕기 위해 'NW(네트워크) 장비 테스트베드'와 'IoT 인증센터' 등 장소와 장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는 협력사가 개발한 기술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기술 자료를 정부 지정 기관에 위탁 보관하는 기술자료 임치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1,43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LG화학은 2,060억 원 규모의 ESG·상생펀드를 각각 운영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1,500억 원 규모의 투자지원펀드를 통해 협력사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설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 나눔 활동도 전개할 예정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와 경북 구미 사업장 인근 이웃을 대상으로 연탄과 생필품을 지원하고, 결연을 맺은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LG화학은 여수, 청주, 대산 사업장 인접 마을에 연탄과 생필품을 기부할 예정입니다.


LG헬로비전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인구 감소 지역인 전남 해남군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역채널 커머스 기획전 수익금으로 마련한 지역 특산물 '마음나눔 꾸러미'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 사진제공=㈜LG구광모 LG그룹 회장 / 사진제공=㈜LG


LG에너지솔루션은 대전과 오창 사업장 인근 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사업장 내 '엔솔 터치' 기부 키오스크 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LG생활건강은 전국 여성 청소년 기관 등에 화장품과 음료, 생활용품을 기부할 계획이며, LG유플러스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설 선물세트 100개를 서울시 중구 후암주민센터에 기부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LG 관계자는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금융 비용 부담이 커진 협력사를 돕기 위한 지원과 기술 개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