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0일(화)

이재용 회장, 밀라노 동계올림픽 참관... 2년 만의 '스포츠 외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이후 2년 만에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글로벌 스포츠 외교에 나섭니다.


지난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밀라노행 항공편으로 출국했습니다.


당초 출국 예정일보다 하루 늦어진 것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 참석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은 6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핵심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글로벌 정·관계, 스포츠계 인사 등 수십 명과 연속 회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사이트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뉴스1


삼성은 이번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가 사위인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은 전날 고(故)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에 이어 한국인 두 번째로 IOC 집행위원에 선출된 바 있습니다.


이 회장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인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찾으며 스포츠 경영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40여 명의 글로벌 기업인들과 만났습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피터 베닝크 전 CEO를 비롯해 반도체·IT·자동차 산업 선도 기업 경영진들과도 연쇄 미팅을 가졌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뉴스1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뉴스1


삼성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브랜드 경영' 철학에 따라 1988년 서울 올림픽 지역 후원사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첫 관계를 시작했습니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는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왔으며, 2018년에는 IOC와 2028년 LA 하계 올림픽까지 후원 계약을 연장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에 이어 이번 밀라노 올림픽 개막식도 '갤럭시 S25 울트라'로 촬영해 전 세계에 생중계할 계획입니다.


사진 = 인사이트 사진 = 인사이트 


올림픽 기간 중에는 밀라노의 역사적 건물인 팔라초 세르벨로니에서 선수와 주요 인사들을 위한 소통 공간 '삼성 하우스'를 운영합니다.


쇼트트랙 경기에는 삼성전자 모니터가 설치되어 비디오 판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자원봉사자 약 850명에게는 갤럭시 AI 기반 통역 기능이 포함된 갤럭시 Z 플립7, 갤럭시 Z 플립7 FE 등을 제공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