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산업 간 경계가 사라지는 '빅블러'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유통업계와 금융업계가 손을 맞잡고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GS리테일은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유통과 금융 서비스를 연결하는 통합 협력 시스템을 만든다고 2일 발표했습니다.
사진 제공 = GS리테일
이번 제휴는 두 회사가 각각 보유한 유통 및 금융 분야의 인프라와 전문성을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GS리테일의 오진석 플랫폼SU장과 IBK기업은행의 오정순 부행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전용 금융상품 개발, 공동 ESG 마케팅 및 캠페인 실행, 카드 제휴 마케팅 확대, 블록체인 기반 결제시스템 연동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첫 번째 협업 결과물로 GS리테일의 전용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와 연동된 고금리 적금상품이 2일부터 출시되었습니다. 이 적금은 우대금리 적용 시 최대 연 8%의 금리를 제공하며, 오는 4월 30일까지 선착순 5만 명을 대상으로 운영됩니다.
특히 이번 적금상품에는 ESG 경영 철학이 반영되었습니다. 고객들이 우대금리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적금 가입 전 '기부' 이벤트에 먼저 참여해야 하는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사진 제공 = GS리테일
기부 이벤트 참여자 수에 따라 최대 5억 원 규모의 기부금이 자동으로 조성되며,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양사는 단순한 금융상품을 넘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상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객들은 '우리동네 GS'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적금 가입과 기부 이벤트 참여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향후 계획으로는 GS리테일의 'GS ALL 멤버십'과 IBK기업은행 개인 모바일 앱인 'i-ONE Bank'의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를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결제 서비스를 통해 GS25에서 구매할 경우 GS ALL 포인트 자동 적립과 상품 할인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한 IBK기업은행의 나라사랑카드를 활용하여 국군 장병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 이정표는 "양사의 유통 및 금융 인프라와 전문 역량을 통합하여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선사하고 새로운 사업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합니다"라며 "단계별로 추진 중인 공동사업과 제휴 마케팅 협업을 성공적으로 실현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