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송업체 페덱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실시한 지속가능한 국경간 무역 설문조사 결과, 환경 친화적 물류가 기업과 소비자의 핵심 관심사로 부상했습니다.
페덱스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소기업의 80%가 유럽과의 무역에서 환경적 요소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한국 중소기업의 78%는 지속가능성이 물류 관련 의사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크게 높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소비자들의 친환경 요구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태지역 소비자의 84%는 기업들이 친환경 온라인 쇼핑 옵션을 마련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환경적 책임이 구매 결정을 좌우하는 중요한 차별화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사진 제공 = 페덱스
동일한 제품을 구매할 때 지속가능성이 운영 전반에 명확히 드러나는 기업을 선호한다고 답한 소비자는 아태지역에서 81%, 국내에서 79%에 달했습니다.
아태지역 소비자 10명 중 4명은 친환경 포장 제품에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소비자의 경우 89%가 친환경 포장 제품에 대한 지불 의사를 보였지만, 63%는 가격 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박원빈 페덱스 코리아 지사장은 "한국 중소기업 상당수가 물류 의사결정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다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변화"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환경적 책임이 경쟁력을 결정하는 필수 요소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페덱스는 한국 기업들이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장기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페덱스는 친환경 물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 영향을 줄이면서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첨단 기술과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화물량과 고객 요청사항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배송 경로를 최적화하는 AI 기반 '스톱 시퀀싱' 도구를 도입해 불필요한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페덱스 지속가능성 인사이트'를 통해서는 고객들이 친환경 운영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페덱스 네트워크 데이터를 활용해 운송장별 및 계정 단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추정하며, 과거 배출량 데이터 조회 기능도 제공합니다.
페덱스는 최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지속가능 항공연료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전반에서 배출 감축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라스트마일 배송에서는 전기차 도입을 통해 도심 배송 방식을 전환하고 있으며, 여러 아태지역 주요 시장에 전기차를 배치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서울과 부산 같은 밀집 도심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밴을 도입해 배출량 감축과 배송 효율성 향상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