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8일(수)

정부 외교전 통했나?... K-게임 엑토즈소프트 '라테일' IP 새해 첫 중국 판호 발급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가 이달 26일 발표한 신규 외자판호 발급 명단에 한국 게임이 포함되면서, 새해 첫 판호 발급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한국 게임업계의 중국 진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NPPA가 공개한 명단에는 '채홍도:애리스지경'(彩虹岛:爱丽丝之境)이 포함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액토즈소프트의 '라테일'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제작된 작품입니다. 


origin_발언하는이재명대통령 (7).jpg이재명 대통령 / 뉴스1


라테일은 액토즈소프트가 개발한 PC 2D 횡스크롤 게임으로, 중국에서는 '채홍도'라는 명칭으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판호를 발급받은 타이틀은 해당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게임으로 보입니다. 


외자판호는 해외 게임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허가권입니다. 


중국게임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약 3507억 8900만위안(약 72조 3300억원)에 달했으며, 이용자 수는 6억 830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68%, 1.35%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 세계 2위 규모의 중국 게임 시장 진입을 위한 '입장권' 역할을 하는 판호 발급은 국내 게임사들의 매출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도 한국 게임업계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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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9일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정부는 올해 판호 발급 확대 추진 계획을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1분기 내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연내 한중 상무장관 회의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달 초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문화 콘텐츠 교류 확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양측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분야부터 점진적으로 문화콘텐츠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도 동행했습니다. 김 대표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게임 분야 교류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