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5일(일)

"인서울 메리트 예전만 못하네"... 서울·지방 대학 취업률 격차 6년 만에 역대 최저 수준

전국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 현황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서울과 지방 대학 간 취업률 차이가 최근 6년 중 가장 작아졌으며,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간 격차도 10년 만에 최소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 220개 대학(일반대·교육대·산업대)의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2025년 공시 기준으로 서울권 43개 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65.1%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지방 136개 대학의 취업률은 59.9%로 조사되었습니다.


교육부 71억 원 세금,문재인 정부 전문대학,국가장학금 기준,자격증 추천,대학생 생활비 지원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이로 인해 서울과 지방 간 취업률 차이는 5.2%포인트에 그쳤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절정이었던 2020년(6.4%p) 이후 가장 좁혀진 수치입니다.


이러한 격차 축소는 서울권 대학 취업률의 상대적 하락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서울 소재 대학들의 취업률은 전년 대비 1.7%포인트 감소했지만, 지방 대학들은 1.0%포인트 하락에 머물렀습니다. 


종로학원 측은 "전반적인 취업 시장 침체로 인해 기존에 취업 우위를 점하던 서울권 대학 졸업생들도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습니다.


계열별 취업률 격차도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인문계열의 취업률은 59.9%, 자연계열은 63.3%를 기록해 격차가 3.4%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 이후 가장 작은 차이입니다. 자연계열 취업률이 전년 대비 2.2%p 떨어지면서 격차 축소를 주도했으며, 인문계열은 0.6%포인트 하락에 그쳤습니다.


임신 사실,이직 임신,취업 임신,면접 고민,이직 고민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서울권 대학들 내부에서도 유사한 패턴이 관찰되었습니다. 


인문계열에서는 서강대(73.4%), 서울대(70.3%), 고려대(69.4%) 순으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습니다. 자연계열의 경우 성균관대(74.0%), 서강대(72.5%), 한양대(72.1%)가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주요 대학 중에서도 취업률이 70% 미만인 학과들이 상당수 나타나면서 '인서울 프리미엄'의 약화 현상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지방 대학의 성과도 주목됩니다. 


인문계열에서는 제주대(61.1%), 연세대 미래캠퍼스(58.0%), 충남대(56.5%)가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습니다. 자연계열에서는 연세대 미래캠퍼스(63.2%), 부산대(63.0%), 고려대 세종캠퍼스(62.5%)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탑골공원 '무료급식소' 열리면 20대 청년들이 찾아가서 하는 일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의 원인으로 지방대 취업 지원 정책의 누적 효과와 산업 구조 변화를 동시에 제시하고 있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 공공기관 채용 확대와 지역 산업 연계 정책이 지속될 경우 서울·지방 간 취업률 격차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라며 "실제로 최근 대입에서도 서울·지방대 간 지원자 격차가 완만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인한 문·이과 경계의 모호화도 취업 환경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임 대표는 "복수전공과 자유전공 제도 확대로 인문계열에서도 이공계 역량을 보유한 융합형 인재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과거와 같은 일방적인 이과 선호 현상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서울과 지방, 인문과 자연 간 격차 축소 현상은 단순한 '균형 회복' 차원을 넘어서, 경기 침체·정책 변화·기술 혁신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구조적 변화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