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0일(화)

李대통령 "생리대 위탁생산 통한 '무상 공급' 방안 검토하라"

이재명 대통령이 생리대 가격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위탁생산을 통한 무상 공급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20일 오전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개최된 제2회 국무회의에서 "생리대는 우리나라가 40% 해외 대비 비싼 게 사실인가 본데, 싼 것도 만들어서 팔아야 가난한 사람도 쓸 것 아니냐"며 "아예 위탁생산해서 무상 공급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origin_이재명대통령국무회의발언 (1).jpg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20/뉴스1


이 대통령은 "(생리대가) 고급화해서 비싸다고 주장한다면서요. (그렇다면) 싼 건 왜 생산을 안 하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기본적인 품질을 잘 갖춘 것을 써야지, 지금은 너무 부담이 크고 정부에서 지원해주면 속된 말로 바가지를 씌우는 데 돈만 주는 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주 기본적인, 필요한, 품질을 갖춘 생리대를 싸게 만들어서 무상 공급하는 것을 연구해 볼 생각이다"라며 관련 부처에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뉴스1


또한 생리대 제조 기업들을 향해서는 "고급이라는 이유로 바가지를 씌우는 것을 그만 하고 가격 낮은 표준 생리대도 살 기회를 줘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가 보기에는 아예 없는 것 같다"며 저가 생리대 제품의 부재를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 대통령이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생리대 가격 문제를 언급한 이후, 공정위는 제조사인 유한킴벌리, LG유니참, 깨끗한 나라 등 주요 생리대 업체 3사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실시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