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8일(일)

한동훈, "당적 박탈할 순 있어도 보수 정신은 못 뺏어... 제명은 정치보복" (영상)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개 사과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18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약 2분 분량의 영상에서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서 국민과 당원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을 이끌었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인스타그램


한 전 대표는 "저에 대한 징계는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보복"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계엄을 극복하고 민주당 정권의 폭주를 제어할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이런 정치보복의 장면이 펼쳐지는 것을 보고 우리 당에 대한 마음을 거두시는 분들이 많아질 것 같아서 걱정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권으로 정치보복해서 저의 당적을 박탈할 수는 있어도 제가 사랑하는 우리 당의 정신과 미래는 박탈할 수 없다"며 "저는 대한민국 국민과 진짜 보수를 위해 용기와 헌신으로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논란의 발단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한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됐다는 의혹입니다.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해당 사건에 한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됐다고 결론 내리고 조사 결과를 윤리위원회에 넘겼습니다.


윤리위원회는 지난 13일 한 전 대표에 대해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당원 자격을 박탈하는 중징계인 제명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됩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장동혁 대표는 "당사자 소명을 듣겠다"며 당헌·당규에 '10일 이내'로 보장된 재심 신청기간인 오는 24일까지는 제명안을 의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당내에서는 내홍이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을 막으려면 장동혁·한동훈 두 사람의 정치적 타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