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1일(일)

천위페이도 결국 포기했다... 싸우지도 않고 결승 올라간 안세영에 쏟아진 반응

중국 배드민턴계가 2026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벌어진 '예상치 못한 변수'에 주목했습니다. 안세영의 결승 진출이 경기가 아닌 상대의 기권으로 결정되면서, 중국 언론이 이를 면밀히 분석하고 나섰습니다.


10일 중국 매체 넷이즈는 보도에서 "천위페이의 기권으로 안세영이 결승에 직행하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안세영은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말레이시아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8강을 통과한 후, 4강 상대였던 천위페이의 부상 기권으로 자동으로 결승에 오르게 됐습니다.


인사이트인스타그램


천위페이의 기권은 더욱 의외였습니다. 그는 8강에서 라차녹 인타논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둔 직후였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천위페이는 "1년에 7~8번 정도 경기를 하다 보니 서로 점점 더 익숙해진다. 다음 경기에서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다"며 안세영과의 대결을 의식하는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넷이즈는 이 상황을 중국 여자 단식 전체의 위기로 해석했습니다. 매체는 "중국 여자 단식 선수들이 연쇄적으로 이탈하는 동안, 안세영은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위에가 앞선 라운드에서 기권한 데 이어 천위페이까지 탈락하면서, 사실상 왕즈이만이 남아 팀을 이끄는 구조가 됐다는 것입니다.


인사이트인스타그램


하루 더 휴식을 취하게 된 안세영은 결승에서 체력적으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게 됐다고 넷이즈는 평가했습니다. 반면 하위 대진에 배정된 왕즈이는 신두와 힘겨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매체는 "설령 승리하더라도 체력 소모는 불가피하다. 안세영과의 조건 차이는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말레이시아 오픈은 유독 기권자가 많은 대회로 기록됐습니다. 넷이즈는 "전반적인 여자 단식 흐름이 부상과 체력 문제에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세영의 안정적인 컨디션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는 "중국 선수들이 잇따라 쓰러지는 사이, 안세영은 오히려 체중이 늘 정도로 컨디션이 안정적"이라며 "이 차이는 결승에서 그대로 드러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사이트인스타그램


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과 회복력이 결정적 요소가 된다는 점을 고려한 평가입니다.


넷이즈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누가 결승에 오를 것인가'가 아닌 '누가 안세영을 상대할 수 있는가'로 모아졌습니다. 천위페이의 기권이 경기 결과보다 더 많은 화제를 남긴 이유입니다.